구지뽕잎먹는법
시골에 시집을 오다 보니
저도 난생처음 먹어보는 음식이 참 많네요
마당 한쪽에 심어놓은 꾸지뽕나무 가지를
아버님께서 잘라내었어요.. 이유인즉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고 해요
뭔가 분명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뭔가 나무가 부실하긴 했나 봐요
가지를 잘라내고 보니 가지에 달려있는 잎들은 정말 무성하더라고요
금세 가지에서 잘라낸 잎들은 신선했어요
동네 이웃분들과 함께 모여 잎을 뜯어다가 요리나 음식에
활용해먹으려고 모두 둘러앉았어요
저는 난생처음 먹어보는 전 요리를 해 먹었답니다
www.youtube.com/watch?v=WAoFTppW6aE&t=22s
언뜻 보기엔 나뭇잎처럼 보이지만
만져보니 촉감과 느낌은 정말 달랐어요
이름만큼이나 뭔가 특별한 향이 있을까도 했지만
거부감 없는 은은한 향만이 나더라고요
이건 정말 만져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느낌인데요
아버님께서 손에 착착 달라붙는다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포근한 이불을 만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결코 뻣뻣하지 않아요 생각보다 부드러워요
그러니 전을 구워 먹어도 거부감이 없었나 봐요
https://blog.naver.com/kimsam258025/221989363965
구지뽕잎먹는법 뽕잎전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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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는 잎을 말려서 차라도 끓여 드시고
바싹 말려 가루를 내어 밥을 지을 때에도 넣어 드시고
요리에도 활용하시더라고요~
버릴 거 없는 좋은 약재라 그런지
시골에서는 정말이지 이렇게 야무지게
만들어 드시더라고요
제게는 나름 이색적인 요리였고요
맛도 나름 나쁘지 않았답니다
아마도 젤 간편하게 빨리 맛볼 수 있는 요리가 아닌가 싶네요
우리는 이렇게 만들어 먹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