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풍나물모종 심는 법 신선초 양배추 모종까지~
간만에 엄니 집을 다녀왔어요
엄니 집은 가까이 있어 자주 다니곤 했는데요
근래 코로나로 인해 집콕 신세를 지내다 보니
한동안 가질 못했어요.. 역시 엄니께서는 언제나
바쁜 나날들을 보내며 지내고 계시더라고요
오늘 엄니께서는 방풍나물 모종을 이웃분에게
얻어왔다며 밭 한편에 심을 거라고 해요
그래서 함께 따라 나 섰답니다
방풍나물모종 심는 법
좋아요 구독 눌러주세요~
오늘 심을 방풍나물 모종이랍니다
모종이라기보다는 뿌리에 가까운 것 같아요
얘는 굉장히 크죠 ㅋ
엄니네 이웃분께서 방풍나물을
몇 년째 텃밭농사를 지어 심으시다가
너무너무 풍족하게 생산되다 보니
엄니께 몇 뿌리 주셨다고 하네요
삽으로 흙을 파낸다음
촉촉한 땅에다가
방풍 모종을 심었어요
뿌리가 모양이 가지각색이에요
어떤 건 크고 작고 잎도 이미 나있는 것도 있고요
아직 덜 자라 이제 막 보이기 시작하는 잎도 있었어요
이름처럼 풍에 좋은 식물이라고 해요
나물이기도 하지만 거의 약초라고 볼 수 있어요
심은 자리에 물도 듬뿍 뿌려주세요
이렇게 한번 심어놓으면 내년엔 풍성하게
자라서 숲처럼 된다고 하니 남는 장산 것 같아요
저는 명이나물을 재배해서 키워보고 싶네요
이건 신선초 모종이에요
심는 김에 신선초도 함께 심어보았어요
같은 방법으로 흙을 파낸 웅덩이에
모종을 넣어 심은 다음 물을 듬뿍 뿌려주세요
그리고 양배추도 심었어요
비닐에 구멍을 뚫어 양배추 모종을 심은 다음
물을 듬뿍 넣어주고요 촉촉한 흙으로 덮어주었어요
다 심고 난 뒤 둘러본 우리 엄니 밭
요기는 고추를 심을 거라고 해요
고추 정말 중요하지요~ 김장할 때 고춧가루로
사용을 해야 하니 말이죠
그 덕에 저는 고춧가루는 항상 잘 얻어먹고 있어요
하지만 고춧가루를 만드는 과정도 쉽지는 않더라고요
햇볕에 말리고 가루로 빻아내고
빻아내었을 때를 보면 흐뭇하지만 그 과정을
지켜보고 있으니 참 일거리가 많긴 했어요
올해는 복숭아나무와 자두나무도 좀 더 심었어요
요긴 원래 30년 가까이 키운 사과나무가 있었는데요
사과농사가 자재비도 많이 들고 인건비도 너무 드는 데다
농사 시간도 거의 일 년인데 비해 사과값은 예전만 못하다며
이 밭에 있는 사고나무들을 얼마 전 다 정리를 해버렸답니다 ㅋ
그래서 그 자리에 자두와 복숭아나무를 심었어요
여름에는 자두와 복숭아 농사를 짓고 계시거든요
자두나무
요렇게 심어놓으면 과일이 열리기까지
몇 년은 걸린다죠~ 첨엔 그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네요
오이 호박 고추 그리고 땅콩 모종이에요
봄이 되니 모종 심기에 한창 바빠요
좀 있으면 과일밭에 적과를 해야 할 시기도 다가오는데요
그전에 모종 심기도 서둘러해놓아야 할 것 같아요
겨울이 조금 다른 계절에 비해 덜 바쁜 것 같고요
그 외에 농부의 일상은 쉼 없이 바쁘고 일이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요즘은 코로나 확진자가 잠잠한듯해서 좀만 잘 이겨내면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