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피순무침 연하고 보드라운 봄나물약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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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께서 주신 가시오가피순이에요
4월~5월쯤에 연하고보드라운 잎이 나기
시작하면 이렇게 따서 요리를 해 먹더라고요
뿌리줄기 잎 껍질 버리는 거 없이 다 먹는 가시오갈피더라고요
향도 약제 향 같은 게 풍기네요..
맛도 쌉싸름하답니다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
이물질과 먼지를 제거해주었어요
그리고 줄기 끝이라 해야 할까요 요기를 손질해줄 거예요
저 끝부분이 살짝 단단하거든요~
그리고 보니깐 줄기에 잔가시도 솟아있더라고요
따로 손질할 필요는 없고요 데쳐서 먹으면
잔가시가 느껴지지도 않아요
씻은 오가피순은
줄기 끝 단단한 부위를 손질했어요
팔팔 끓는 물에 소금 약간을 넣고 1분 정도 데쳐주었어요
골고루 잘 데쳐지라고 한번 뒤집어 주기도 했고요
데친 나물은 흐르는 물에 시원하게 헹궈주세요
그런 다음 물기를 적당히 짜서 준비를 해주세요
너무 또 물기를 많이 짜게 되면 나물이 뻣뻣한감이 있어요
그러니 적당히 수분감을 제거해주세요
분량의 된장 양념을 만들어줍니다
오늘은 된장 양념에 무쳐보고 싶어 지네요
헹궈놓은 오가피순을 넣어
조물조물 버무려주었어요
깨도 조금 뿌려 접시에 담아내 봅니다
향이 어쩜 이렇게 진할까요
나물로도 무쳐 먹기도 하고 장아찌로도
담아먹기도 한데요~
쌉싸름한 향이 입안 가득 들어오니
없던 기운도 생기는 느낌이에요
봄에는 나물들이 참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제철음식은 보약이라고도 하죠
잘 챙겨 드시고 나른한 봄날 기운 충만하세요